학원 갔다 돌아 온 진이 운동 나가잔다.
살짝 귀찮은 생각도 순간 들었지만
나도 운동은 해야겠기에 따라 나섰다.
입춘이 지난지는 좀 되었다 해도
아직 밤공기는 많이 쌀쌀하다.
집근처에 있는 도심속 공원 정말 소중하다는 것을 요사이 더 실감한다.
딸아이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엄마! 저것 봐" 하는 소리에
무심코 올려다 본 하늘엔 북극성이
오늘따라 유난히 반짝인다.
뿌연 하늘 때문에 어떤 날은 그저 빛 하나가 반짝일때도 있는데 정말 제법 크게 반짝인다.
어릴적 산골마을에 살았을적 무수히 많은 별들을 언니,동생들과 평상에 누워 같이 바라보며 들에 나가 아직 돌아오지 않으신 엄마를 기다리며 같이 노래 부르고 했었었는데......

북두칠성도 제법 선명하게 보이고
오늘 밤하늘엔 이야깃거리가 참으로 많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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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승상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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