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과나무분재
저 작은 키에 실한 둥치며
작은 잎들 대단하오이다.
집에선 그리도 키우기 힘 든 화초가 거기선 저렇게 많은 꽃을 피우고
은은한 향을 뿌리더이다.
우리 집 대장마마와 공주마마 한 컷 찍고
난 향기에 푹 빠지신 대장마마님 어머님.
저 작은 잎들 속에서 꽃을 피웠다.
그것도 우아하게 말일세.
이게 뉘시요?
정부인 아니신가! ㅎㅎ
박쥐란이라네,이름이.
이름을 잘도 지었다네.
누가 잘 났오?
대답에 따라 대접이 달라질거오이다.
화려한 계절보다 많이 허전했지만
나름 시원한 면도 있어 나들이 괜찮았다는 생각이 들었어.
내년 국화 축제때 들러야겠다고 생각하며
발걸음을 돌리다.
안녀엉~^^
애기동백이라 하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