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영란쌤께(06.11.24)

2015. 4. 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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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현해병아~

편지글 2015. 3. 31. 23:09

아들이 포항 연병장에서 엎드려 절하고 돌아서던 때가 벌써 6개월 전이구나.
그동안 가을도 가고 겨울도 지나가고 또 이렇게 꽃 피고 새 우는 봄이 왔구나.

훈단에서와는 달리 또 다른 사회생활인 실무지생활이 녹록치만은 않을 것이리라~
무릇 사람들은 제각기 개성도 다르고 성격도 달라서 조화로이 살아 간다는것 정말로 힘 든 일이지.


산유화, 목련 등 봄의 전령사들이 질세라 뽐을 내고 있구나.
오늘은 원준이의 영상편지가 올라 왔더구나.
그래도 무던히 잘 지내는것 같이
가슴이 뿌듯했단다.
마음도 놓이고.

인간관계가 살아 가는데 있어
제일 어렵고 힘 든 것이야.
상대가 내 마음에 다 들 리
만무하겠거니와 내 자신이 아무리 잘 한다한들 남들이 백프로 나를 좋아하지 않아.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둥글둥글하게 살아
가는것 또한 삶의 지혜이려니
아들아~~
이 엄마의 심중을 잘 헤아릴것이리라 생각한다.




이 봄이 가고 조금의 시간이 흘러 초여름이 되면
아들은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또다른 교육을 받으러 떠날테지.
아무쪼록 마음에 일어나는 화를 잘 다스리는것이 나에게도 타인에게도 모두를 위한 길임을
명심 또 명심 하여야 하노니.

지혜롭고 현명한 아들 현이의 가는 길이 항상 탄탄대로일수는

없을것이니
극복해 나가며, 소화해 나가며
인생의 지지대를 쌓기를 바란다.

사랑하는 아들 현이야~

힘 들땐 푸른 하늘, 넓은 바다 한번 쳐다보며 마음의 평화를 얻었으면 하노라.

강건함을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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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승상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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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진아~~

편지글 2015. 2. 13. 15:12

 

사랑하는 아들아,딸아~~♡♡

할머니, 엄마, 아빠의 기쁨이 되고

힘이 되어주는 울 집 예쁜 도야지들아~☆*☆


언제나 밝고 건강하게

구김살 없이 커 주었으면 좋겠구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대처할 줄 아는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으로

청소년으로 자라나길 바란다.


유월의 함성이 메아리치는

2006年에 사랑하는 엄마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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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승상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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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선생님~

잘 지내고 계시지요?

카페의 글로써 늘 만난다는 이유로 개인적인 친분은 소원했습니다.



며칠전에 3학년때의 학모들을 만났었는데

안 그래도 선생님께 연락을 드릴려다

바쁜중에 부담스러워 하실것 같아 저희만 만났어요.



민아,은지,다영이,세운이,중현이...

가끔씩,아주 가끔씩 얼굴을 보는데 괜찮더라구요.

연말이었던가? 년초였던가....

선생님과 함께 만나고선 처음이었지요.



아무런 약속한 모임도 없고

연결된 고리도 없었지만 전화하면 의기투합해서

의견이 모아지는게 참으로 신기하지요.

아마도 서로의 마음이 통하고 있다고 봐야겠지요.



이제 나이도 마흔을 넘기고,바라보고

또래의 자식을 기르면서 느끼는 동질감이 크다고 봐야겠지요.

저는 시집살이를 하면서 사실 처녀때의 친구들은 지금

하나도 안 만나요,아니 못 만났지요.

잊을만 하면 아주 가끔씩 전화하는 정도예요.

그래서인지 내 아이의 엄마들이 아주 소중하게 느껴져요.

사실 소중한것도 맞구요.



연말에 한번 선생님 모시고 식사 하는걸로 의견이 모아졌지요.(섭하죵? ㅎㅎ)

저에게 작통권(?)을 주시는 선아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ㅎㅎ

저는 언제나 시간이 부족하지만 선아님께서

청해 주시니 마다 할 수가 없지요 ㅋ~

선아님께서 행사하세요,돌려 드릴께욤 ㅎㅎ

특별한 일은 없으니까요....울 대비마마님 말고는.

영광의 자리에 앉을 그 날까지

손꼽아 지둘리겠심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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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승상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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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의 토토 /

편지글 2015. 2. 13. 14:45

저는 이 책을 고마운 분으로부터 선물로 받아

더욱 뜻 깊게 읽었었는데,사실 그 맘때의 저의 모습이란......



그저 아이들 이나 닥달하고 채근하고 ,내 맘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면 고함도 지르는 참으로 답답한 학부모였어요.

토토를 읽으면서 내내 그렇지 !그래 기다려 줄 수 있는 부모가 되자고

다짐도 했지요.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또 점점 무뎌지고 말았으니...



오늘 이 글을 보면서 다시 한번 토토를 ,아니 도모에 학원의 교장 선생님이나

토토의 부모를 본 것 같아 새로운 마음가짐이 들어요.

지하철 역무원의 모습이 멋져 보여 커서 지하철 역무원이 된다고도 했다가

이래저래 무슨 말을 하여도 그의 부모님은 다 들어 주었지요.

위에서 얘기한 것 처럼 교장 선생님의 그 "너는 참으로 착한 아이란다."말씀

한 마디가 데츠코 자신의 인생을 바꿔 놓았다고 회상한다.

실화이고 현 생존하고 있는 이의 얘기라지만 사실 오늘날에 비하면

먼 별나라의 얘기 같다.



여기서 우리들이 느껴야 할 것은 아이들을 키우는데

있어서도 인내와 너그러움을 많이 지녀야 한다는 사실이다 .

요즘 청소년들이 좀 거칠고 우격다짐인 것도 다 우리 부모님들의 책임이 아닐까?

너그러움과 따뜻함을 심어 주지 못 해서 말이다.

아이들한테까지는 고사하고 부부 서로간에도 온유한 사랑이 멀어져만 가고 있으니......^^

그 아래서 그들은 폭력과 마음 속에 화를 키워가고있지 않았을까!



나를 다시 한 번 되짚게 해 준 분께 감사드리며......

 

고마운 중현 어머니께...

 

어머니!!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처서네요. 

올해 여름은 유난히 더위가 길어 서로가 힘들었지요..

중현이네 가족 모두 건강하신지요?^^*

 

저도 멀리서 응원해 주시고 걱정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꼭 들어맞는 것 같아요.

시간이 흐르고 제 주변의 일에 조금씩 적응이 되어가면서

이제 마음에도 조금은 안정이 찾아들고 있네요.

 

올 여름 방학은 가족과 함께 제주도에 잠시 다녀왔어요.

그리고 나머지 대부분은 매일 학교에 출근해서 근무했구요.

제가 평교사가 아니라 직책을 맡다보니...

 

방학에도 관리자의 입장에서 학교에 출근해 처리해야 할 업무가 많답니다.

사실은 지금도 학교입니다.

뭐..매일 출근하니 쉬지도 못하고 안좋겠다 생각하겠지만..

개학해서 출근하여도 갑작스럽지 않고 잘 적응하겠지요.

매사 좋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요즘 바쁜 와중에 책도 읽고 딸아이 교육을 위해서

이것 저것 정보도 수집하고 나름대로 여유롭게 생각하는 가운데

열심히 살려고 노력 중이지요.

 

많이 웃으려 노력해서 억지로 웃으면 물론 즐겁겠지만...

제 스스로 여유롭게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어요.

 

어머니...

 

가끔씩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편지가 참으로 약이됩니다.

제 자신을 돌아볼 수도 있고..

조금 무너지나 싶음...다시 보다듬을 수 있고...고맙습니다.^^

 

중현이가 얼마나 자랐을지 모습을 상상하면 입가에 웃음이 머금어집니다.

세월이 흘러 저에게 이 모든 일들이 추억이 되겠지요.

힘들었던 상황까지도...

 

흘러가는 시간속에 힘들고 짜증나고 지치더라도

매순간 후회는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껍니다.

그래야 나중에 추억이라는 보따리에서 꺼내어 보아도 웃음이 나니까요.

 

어머니....

 

이제 귀뚜라미 소리도 늦은 밤에 들리는 걸 보니..가을이 오려나 봅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어머님도 그 온화하신 향기 잃지 않는 삶이 되길 간절히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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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승상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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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현이가 2박3일 일정으로 학교에서 야영을 떠났다.

엄마 된 마음엔 웬지 자꾸만 안쓰러운 맘이 든다.

친구들과 밥 해 먹고 하는게 너무 힘들것만 같아서.....

 

저거들은 신이 났더만 엄마들만 걱정이다 ㅎ(나뿐놈들)

아래께 축구하다 무릎을 깼던데 덧나지나 않을런지.

엄마 앞에선 아파 죽겠다고 엄살 부리던거 친구들 앞에선 잘 참겠지.

감기 들어 애 먹지나 않을런지....

텐트치고 잔다고 박스니,돗자리니(현인 대돗자리 두 개를 맡아왔슴),침낭이니...

짐도 줄여서 세 보따린데 힘 들지는 않겠는지,챙겨 다니기나 할것인지.

 

에궁~~

쓸데없는 걱정들로 상을 차리면 상다리가 부러지겠다.

 

현아~~

무탈하게, 친구들과 재미있게

좋은 경험을 얻고 돌아오길 이 엄마 바래본단다.

잘 보내다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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