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옵는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심인고 학부모입니다.

벚꽃,진달래꽃,라일락꽃도 우리 아이들의 성장과 함께 흩날리고

이제 아카시아 꽃향기가 물씬 풍겨오는 5월입니다.

 

유치원을 보내면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보내면서,

그리고 지금 고등학교를 보내면서

참으로 여러 선생님들의 가르침과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올바른 인성을 배우고,

좋은 친구들을 만나며...

끊임없이 추구하는 학습속에서

 

선생님들의 부단한 노력이 계셨기에

우리 아이들이 저만치 자랄 수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자랄때의 분위기와 모습이 많이도 달라졌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하나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예전처럼 형제들이 많지 않은 까닭에

부모님들께서 나누어 주시는 사랑이 때로는 과도하여

우리 아이들에게 마이너스가 되는 경향도 있겠거니와

어쩌다 한 두 분의 선생님들 때문에

훌륭하신 선생님들까지 싸잡아 매도 되기도 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부모님들도,선생님들도

사회의 일원이 되어 조화로이 살아가는 필요한 사람으로 자라나게 하기 위한

염원이 담겨 있는건 매한가지가 아닐까 생각하지요.

 

'선생님'이라는 글자는

영원히 지울 수 없는 아름다운 단어입니다.

 

때로는 힘에 부치고

때로는 억울할지라도

 

더 많은 학부모들이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음을

선생님들께선 헤아려 주셔서

학생들에게 용기와 힘을 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들께서 베풀어 주시는 은혜에  스승의 날이 따로 있겠습니까마는,

 

진심으로 머리 숙여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 선생님!!

선생님들의 수고로우심에 경의를 표합니다."

 

"고맙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사랑스러운 심인의 학생들과 나날이 보람된 날들이시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선생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행복하소서......................__()__

 

 

 

 

                           2011 년  5 월  12 일         심인고학부모(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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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승상댁
,

공개일기
2007.02.09. 11:19

오늘 아침엔 어제 온 비로 하여 왠지 좀은 쓸쓸하다.
날이 쓸쓸한 건지,내 맘이 쓸쓸한 건지.....

부모와 자식이라는건 옛말에 원수와 자식간이라는 말도 있던데.
참으로 부모란 존재는 죽도록 희생만 하고
그렇다고 댓가는 또 어떠한가?
물론,부모님들이 무슨 댓가 바라고 사랑으로 키우신건 아니시지만
너무하는 자식들이 실지로 많이 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에.

주위에 둘러보면 몸이 편찮으신 부모님들도 많이 있고
더 나쁜 상황인 침해에 걸리신 부모님들도 종종 있으시다.

정말로 부모님들께서 자식 낳아 길러 주시던 그 은혜을 1/10만이라도
보답을 한다면 왜 대.소변 못 가려 드리겠는가!!
내리사랑으로 자식들에게 부모님의 은공을 보답한다지만
연로하신 부모님의 손.발 씻겨 드리고 세수해 드리는것....
아마 마음이 문제일것이다.

나에게도 부모님들이 계셨고,결혼하여 시부모님들도 계신다.
아버지는 수년 전 돌아가셔서 지금은 홀로 계신 친정어머님.
시어머님은 결혼과 동시에 지금까지 같이 살고 있다.

워낙 완고하고 보수적이신 시모님으로 하여
사실 친정 어머님께는 너무나 죄스러운 부분이 많다.

그러나 내겐 형제간이 많다.
핑계삼아 언니들,동생이 있으니 나는 울 시어머님께 잘 할란다.
엄마한테 잘한것 나중에 내가 동생에게 잘 해 줄께...이러구는
친정은 사실 내 몰라라 하고 살았다.
울 어머님께서 날 인정해 주시는것,그것이 바로 친정부모님께
효도하는 길이다....라는 어줍잖은 핑계를 대고선.

어쩌면 난 무서운 이기주의자인지 모른다.
내 남편과 좋은 관계를 위하여 어쩔수 없이 그렇게 살았는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아이들 아빠를 많이도 사랑했음인가?

요즘 소수의 며느리들을 보면 나는 참으로 화가 난다.
신랑은 좋고 시자든 사람들은 다 싫다고 하니.
시집에서 신랑 한 사람만 달랑 떼어내 오길 원한다고 해도 아마
과언이 아닐것이다.

그러나, 이 사회는 더불어 사는 곳~~
나의 남편에겐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친정 부모님들처럼 그에게도 부모님인것을!!

난 웬지 비가 오면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난다.
모나지도,엄하지도 않으시고 오직 자식들만 보면 웃으시던 울 아버지 생각이 난다.
살아 생전에는 무능을 탓하며 원망도 했었던 울아버지.
그 그늘과 사랑이 얼마나 컸음은 돌아가시고 서서히 깨달았으니....

그런 아버지가 나의 남편에게도 있다.바로 나에겐 시부모란 이름으로.

좀 편찬으시다고 해서,잔소리꾼이라고 해서 귀찮아하지 않고
내가 자라면서 손길 받은만큼은 아니더라도 성가셔 하지 말고
측은하고 아픈 마음으로 돌봐 드렸으면 좋겠다.
어쩌면 내게 거는 최면 내지 주문인지도 모르지.

인륜의 도덕이 끊어질려고 하는 이 세대에
자식은 바로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을 명심하고
지금보다 한 마음만 더 사랑해 보자.

날씨탓에 궁시렁궁시렁 주절거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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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승상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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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하이원 스키장엘 다녀왔다.

한잠 자는 식구들 깨워 새벽 3시에 출발....

운전하는 신랑 눈치 쪼매 보면서 ㅎㅎ 자다 말다

7시 40분쯤에 도착.....

거긴 전날 눈이 내린 관계로 산들에 아직 눈이 많이

쌓여 있더라.

대구선 보기 힘 든 눈이었건만 거긴 당연히 있는것처럼

별로 신기하진 않았다.



밸리엔 좀 비싼 관계로 곤돌라 타고

마운틴(요기가 쫴매 더 싸더라구 ㅎㅎ)에 가서

장비 빌리고 난생 처음으로 스키란걸 탔다.

맨 처음에는 넘어지고 일어서질 못 하여 한참을 애를 먹다가

드디어 일어서는건 배웠는데 에궁~~

속도 조절이 되어야지 ㅠㅠㅠ~~



아마, 열번도 더 굴렀을게다.그것도 묘기처럼 몇 바퀴나 돌아서리ㅠ

목,다리 어깨.....모든 부위가 쿡쿡 쑤시고 욱씬욱씬.

젊은 사람들은 잘도 타더만 난 왜 그리도 안 되는지..

스키를 타고 내려 갔는지,굴러서 내려 갔는지...

하여튼 초급 코스를 한 코스 다 내려 갔다는것에 한 표!!

2/3쯤 내려 갈 때쯤에 겨우 속도 조절이 되더라.겁도 덜 나고.



마지막 스키를 즐기려고 많이들 왔더라.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리프트 타고 다시 올라갔는데

온 몸이 후들거려 도저히 용기가 없더라구.

그래서 도로 리프트 타고 내려 가 버렸지.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스키란걸 즐기더라.

난 스키란 축복 받은 인간들이나 타는 그런 것인 줄 알았잖아.

역시 산골이라서 공기도 좋고 하늘은 맑고....

잠 안 자고 설친 댓가는 되겠더라구.

모처럼 그이의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도 재확인했구....



가족이란 내가 좀 힘 들어도 좋아하는걸 보면 흐뭇해지고

마음이 꽉 차 지는 그런 것일까?

부부는 일심동체라 했던가!

그 마음이 느껴지면서 내 가슴이 짠해져 오니....

처음이라 무리가 될까 봐 오전만 타고 찜질방에 가서

몸을 풀기로 했다.



운동 후의 뜨거운 물 속~ 그 시원함이란 두 말 할 필요도 없더라.

휴식 잠깐 하고 오후 4시30분에 대구로 출발.....

하이원이여~ 안녕!

잘 있거라,다시 올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사는게 바빠 다시 찾기 어려울거다.



가끔씩 일탈을 꿈 꿔 보지만 .....

그것도 하나의 사치스런 감정이 아닐런지.

그러나,가끔씩은 떠나 보아야 돌아 올 곳도 있지 않겠나?



아무리 남루해도 내 집처럼 편한 곳이 어디 있을까!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집 내 집 뿐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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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승상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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